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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업기상도] 구름 걷혀 맑은 기업 vs 강풍 불어 멈춘 기업

2022-04-17 10 Dailymotion

[기업기상도] 구름 걷혀 맑은 기업 vs 강풍 불어 멈춘 기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적 공급망 교란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충격이 더해져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죠.<br /><br />쌓인 빚부터 생산 정상화까지 과제 많은 한국 경제로선 고민 많은 한 주였는데요.<br /><br />한 주간 주요 기업소식, 기업기상도로 정리합니다.<br /><br />김종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.<br /><br />쓸 곳 많은데 쓸 돈도, 여건도 안된다, 현 정부, 바통 받을 새 정부 다 직면한 고민입니다. 빚은 많고 금리는 뛰고, 그렇다고 안쓸 수도 없어 난감했던 한 주,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.<br /><br />첫 맑은 기업 SK입니다. 차세대 전력공급원인 소형 모듈원전 SMR 개발 투자가 유력합니다.<br /><br />SK그룹이 SMR 개발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에 투자 논의 중이란 소식 전해졌습니다. 최태원 회장이 이사 맡는다는 말도 나옵니다. 이 SMR은 일반 원전보다 작지만 발전용량은 345MW로 효율, 안전성 높고 투자비 적어 유망사업으로 꼽히죠. 미국에 2028년 완공될 첫 원전엔 투자의 신 워런 버핏의 전력회사도 참가한다네요.<br /><br />화석연료 감축은 21세기 경제 최대 숙제입니다. 석유회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이어 소형 원전까지, SK의 변신이 흥미롭습니다.<br /><br />다음은 코오롱생명과학입니다. 실패한 약으로 여겨졌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가 외국서 부활했습니다.<br /><br />허가 때 제출자료와 다른 세포로 개발한 게 드러나 3년 전 허가 취소됐던, 인보사.<br /><br />안전, 효과상 개발에 문제 없다며 미 식품의약국서 작년 말 임상 3상 환자 투여 재개 허가받았죠. 이번엔 싱가포르 바이오기업에 총 7천억원대에 한국, 중화권 외 아시아, 아프리카 등지 개발, 상업화 독점권 주는 계약 맺었습니다.<br /><br />반전계기인 건 분명합니다. 다만 사간 회사가 신생 회사고 약 기술 수출 성공 여부는 몇년 뒤나 판명나기에 지켜볼 필요도 있긴 합니다.<br /><br />이제 흐린 기업입니다.<br /><br />첫 흐린 기업 배달의민족으로 더 유명한 우아한 형제들입니다. 배달비 폭등에 소비자, 음식점 공적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원래도 비싸다 말 많다 단건배달 도입 뒤 심각해졌는데, 1만원 주문에 680원만 받는다는 해명이 논란에 불 붙였습니다. 배달비 6,000원에 정산비, 부가세도 낸다고 식당들이 발끈한 겁니다. 단건배달 하지 말라고 부탁하는 식당 나오고 3월 3대 배달앱 이용자가 석 달전보다 107만명 줄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배달비는 다 경비고 세금은 정부 몫이란 게 배민 반박인데요. 식당, 소비자의 커진 불만에 해법 마련할지, 이대로 갈지는 배민 선택입니다.<br /><br />다음은 이랜드그룹입니다. 계열사가 총수회사 공짜 지원했다 과징금 받았습니다.<br /><br />5년여 전 NC백화점, 뉴코아 하는 이랜드리테일이 지주회사격인 이랜드월드 부동산 사고 계약금 560억원 줬는데 반년쯤 뒤 갑자기 계약 해지됐습니다. 그런데 위약금도 이자도 없었죠. 의류 브랜드도 넘겼는데 자산부터 넘기고 돈은 3년간 나눠 받았답니다. 무이자로요. 지주회사 힘들자 부당지원한 혐의받습니다.<br /><br />추산 이익 50억원대에 공정거래위원회는 40억8천만원 과징금 물렸죠. 재판까지 갈지 모르지만 사실이면 법 위반 넘어 시대에 뒤졌단 지적 나옵니다.<br /><br />다은은 현대산업개발 보실까요? 화정동 붕괴 앞서 일어난 학동 철거건물 붕괴로 인한 벌이 두 배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학동 붕괴로 8개월 영업정지 처분 서울시로부터 받았다고 저희 기상도도 앞서 전해드렸었는데요.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. 그건 부실시공 제재만이었고 하청업체 부실관리로 8개월 더해져 영업정지가 1년 4개월 된 겁니다.<br /><br />이 제재가 과징금으로 대체 가능해 솜방망이 제재란 지적도 있긴 합니다만 더 심각한 화정 붕괴사고 처분이 대기 중입니다. 그냥은 못넘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마지막은 롯데온입니다. 새벽배송 전쟁에 승산 없다고 봤는지 손털고 나옵니다.<br /><br />마켓컬리, 쿠팡, 이마트 등이 주로 먹거리 놓고 격전 중인 새벽배송 롯데가 2년 만에 손 뗍니다. 롯데 측은 상품 주문하면 롯데슈퍼에서 1시간내 갖다주는 바로배송 수요가 늘어 여기 집중하겠다고 하는데, 힘은 들고 이익은 안나는 문제가 근본원인이란 관측 나옵니다.<br /><br />시장 선점 후 비싸게 받으려는 계획인지 모르지만, 새벽배송, 제대로 돈 버는 곳 없죠. 오늘은 손 떼는 롯데가 흐리지만 흑자 못만들면 버티는 곳이 내일 흐린 기업이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에너지, 원자재값 급등에 무역적자가 심상찮습니다. 장기간 쌓이면 금융 불안은 물론, 원화 가치 하락에 물가상승의 또다른 압력 될 수 있습니다. 새 정부에 또다른 큰 숙제 생긴 겁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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